6,70년대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의 빈민촌 '시티 오브 갓'을 무대로 10대 범죄-마약왕에 관한 폴로 린스(Paulo Lins)의 충격적인 자전적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수작 범죄 드라마. 수많은 등장인물들을 하나 하나 과거로부터 되짚는 흥미로운 구성으로 진행되는데, 실제 리오 데 자네이로 안의 '시티 오브 갓'에 사는 사람들을 데리고 제작되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출연자들은 연기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라고 한다. 이 때문에 영화의 리얼함이 영화 전체에 배어있다. 영화는 전체적으로 현란한 영상미를 과시하며 경쾌한 분위기로 진행되는데, 주인공인 나레이터를 통해 소단락으로 구성된 전체 이야기를 흥미롭게 차근 차근 풀어간다.
- 홍성진, 네이버 영화해설-따로 말이 필요없는 영화이다.
안 본 사람은 반드시 보아야 할 것이고 왜 봐야되냐고 묻기전에 일단 한 번 봐야되는 영화이다.
이 영화는 한국에서도 꽤(?) 흥행했던 것으로 안다. 아니, 흥행은 아니겠지만 꽤 알려진 영화라는 기억이 난다.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서야 보았는데 정말 보지 않았다고 하면 후회할만한 영화이다.
우리나라 영화포스터에서 '최고의 액션 스릴러'라고 대문짝만하게 광고를 하는데 사실 그런 영화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듯 싶고. (울 나라 포스터가 넘 구려서 미국포스터도 같이 올린다)
아무튼 영화를 보고 난 후의 나의 느낌은 스토리가 별로 특별하지도 않은 것으로 이렇게 몰입할 수 있는 영화를 찍은 감독이 감동스러웠을 뿐이다.
실제로 이 영화의 스토리는 없다.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다른 누군가에게 줄거리를 말해주려고 해봐라. 아마 무슨 얘기부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를 것이다.
이러한 스토리의 특징이 영화를 더 사실처럼 느껴지게 하고 그게 바로 그들의 삶인 것이다.
어떠한 스토리도 맞지 않고 예측할 수 없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게 그들이 살아가는 현실이고 그들의 모습이다.
하지만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정말 정말 믿기 힘든 정도의 '최악'의 현실이지만 그것을 정말이지 경쾌하게 장면들을 이끌어 나아간다는 점일 것이다. 영화를 보고 있으면 빠른 호흡때문에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남미 특유의 경쾌함과 리듬이 느껴지는 그런 영화이다.
또 한가지 영화를 보면서 리오 데 자네이로의 모습을 샅샅히 보여주는 감독의 센스가 좋았는데 Fernando Meirelles 감독의 바이오그래피를 보니 건축학도였더군. 음... 건축하는 사람들은 보여주고 싶은것과 보고 싶은 것의 공통분모가 있는데 건축하는 사람들이 아마 이 영화를 본다고 하면 그것을 느끼게 될 수 있는 보너스도 있다.
dw rating : 5.0/5.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