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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쒸

2009/04/19 01:39
맘 잡고 영화 리뷰나 올릴려고 했는데
또 게으름증땜에 너무 많이 밀려서 엄두가 안난다...
구찮아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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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,70년대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의 빈민촌 '시티 오브 갓'을 무대로 10대 범죄-마약왕에 관한 폴로 린스(Paulo Lins)의 충격적인 자전적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수작 범죄 드라마. 수많은 등장인물들을 하나 하나 과거로부터 되짚는 흥미로운 구성으로 진행되는데, 실제 리오 데 자네이로 안의 '시티 오브 갓'에 사는 사람들을 데리고 제작되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출연자들은 연기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라고 한다. 이 때문에 영화의 리얼함이 영화 전체에 배어있다. 영화는 전체적으로 현란한 영상미를 과시하며 경쾌한 분위기로 진행되는데, 주인공인 나레이터를 통해 소단락으로 구성된 전체 이야기를 흥미롭게 차근 차근 풀어간다.

- 홍성진, 네이버 영화해설-


따로 말이 필요없는 영화이다.
안 본 사람은 반드시 보아야 할 것이고 왜 봐야되냐고 묻기전에 일단 한 번 봐야되는 영화이다.

이 영화는 한국에서도 꽤(?) 흥행했던 것으로 안다. 아니, 흥행은 아니겠지만 꽤 알려진 영화라는 기억이 난다.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서야 보았는데 정말 보지 않았다고 하면 후회할만한 영화이다.

우리나라 영화포스터에서 '최고의 액션 스릴러'라고 대문짝만하게 광고를 하는데 사실 그런 영화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듯 싶고. (울 나라 포스터가 넘 구려서 미국포스터도 같이 올린다)
아무튼 영화를 보고 난 후의 나의 느낌은 스토리가 별로 특별하지도 않은 것으로 이렇게 몰입할 수 있는 영화를 찍은 감독이 감동스러웠을 뿐이다.

실제로 이 영화의 스토리는 없다.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다른 누군가에게 줄거리를 말해주려고 해봐라. 아마 무슨 얘기부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를 것이다.
이러한 스토리의 특징이 영화를 더 사실처럼 느껴지게 하고 그게 바로 그들의 삶인 것이다.
어떠한 스토리도 맞지 않고 예측할 수 없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게 그들이 살아가는 현실이고 그들의 모습이다.

하지만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정말 정말 믿기 힘든 정도의 '최악'의 현실이지만 그것을 정말이지 경쾌하게 장면들을 이끌어 나아간다는 점일 것이다. 영화를 보고 있으면 빠른 호흡때문에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남미 특유의 경쾌함과 리듬이 느껴지는 그런 영화이다.

또 한가지 영화를 보면서 리오 데 자네이로의 모습을 샅샅히 보여주는 감독의 센스가 좋았는데 Fernando Meirelles 감독의 바이오그래피를 보니 건축학도였더군. 음... 건축하는 사람들은 보여주고 싶은것과 보고 싶은 것의 공통분모가 있는데 건축하는 사람들이 아마 이 영화를 본다고 하면 그것을 느끼게 될 수 있는 보너스도 있다.

dw rating : 5.0/5.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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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09/04/02 17:25
    댓글 주소 수정/삭제 댓글
    자식, 살아있었네 ?
    좀 궁금했는데...
   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생각했었다 ... ^^

    -이 영화 뭐랄까, 넘 사실적이고 충격적이여서 한편으로는 좀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-.,-
  2. 2009/04/16 13:08
    댓글 주소 수정/삭제 댓글
    난 요새 전쟁 영화에 빠졌다. 괜찮으거 보게 되면 추천해라.


안드레 두버스(Andre Dubus)의 ‘킬링즈(Killings)’라는 단편을 바탕으로 아들을 잃은 중년 부부의 갈등을 그린 작품. 수많은 영화제를 휩쓸었다. 원작자는 1999년 사망한 미국 작가로 영화는 그에게 헌정되었다. 이 영화의 감독 토드 필드는
<아이즈 와이드 셧>에서 톰 크루즈의 친구인 닉 나이팅 게일(Nick Nightingale) 역을 맡았던 배우다. 토드는 그동안 단편 영화들의 연출은 했었지만 장편영화로는 이 영화가 처음이다. 영화는 17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완성되었는데, 2001년 11월 말경, 미국에서 개봉되어 3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22주간 박스오피스에 장기간 머물렀다.

- 홍성진, 네이버 영화해설-

어떠한 평론가는 이 영화를 보고 '단 한 번의 폭력이 미치는 중대한 결과를 해부'한다고 했는데 사실 이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더라.
사실 스토리 상 한 번의 사고로 아들을 잃고 난 후의 부모의 심리와 그 부모와 아들의 애인간의 관계가 잘 묘사 되어있는 영화다. 헌데 그 폭력을 아들이 죽게되는 과정의 폭력이 아니라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간의 관계에서 생겨나는 폭력이라고 본다고 하면 더 이해가 쉬울 것 같다.

다시말해서 폭력이라고 하는게 아들을 죽게 만드는 가시적 폭력도 있지만 이 영화상에서는 아들을 보이지 않게 억압하는 엄마의 모습이 있고 또 서로 참고있지만 언젠가 폭발하는 내재된 폭력적 감정들을 지니고 있는 부부의 모습이 있고, 우리가 쉽게 드러내지는 않지만 상대방에게는 압박이 되는 그러한 감정들이 잘 묘사되고 있다.

하지만 결국에는 폭력이 낳은 상처들을 치유해야 하는 것도 그들 스스로의 몫이다. 그리고 이 영화는 그 과정을 세밀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.

이런 스토리, 이런 느낌의 영화는 의외로 미국영화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.
이 영화를 본 직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, 케이트 윈슬렛 주연의 Revolutionary Road를 보았는데 이 영화역시 같은 부류로 넣을 수 있을 것 같다. 영화의 규모가 크고 작고를 떠나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가족 또는 친구들 사이에서 겪게 되는 갈등과 그 갈등을 해소시켜나아가는 감정의 흐름을 주로 묘사하는 이러한 영화는 대부분 웰메이드 영화이지만 또 그렇다고 기억에 오래 남는 영화도 아닌듯 하다.

dW rating : 3.5/5.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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